2016 리우패럴림픽 개막, 독자적인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인 '보치아'란? 경기방법 알고 보자!

2016-09-08 17:37

[사진=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얼마 전 폐막한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장애인올림픽인 '2016 리우패럴림픽'이 8일(한국시간) 개막한 가운데, 패럴림픽의 경기 종목 중 하나인 '보치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치아(boccia)'는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공 던지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후에 론볼링이나 나인 볼 등으로 파생되었다.

보치아는 1982년 덴마크 국제경기에서 국제경기종목을 부상하여 1984년 뉴욕장애인올림픽, 1986년 Gits국제 경기,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등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비장애인 종목에서 유래하지 않은 독자적인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이다.

보치아 경기는 여타의 스포츠 경기와 마찬가지로 많은 관중이 관람할 수 있다. 단, 관중들은 선수가 공을 던질 때 조용히 해야 한다.

종목은 개인전·단체전·2인조 경기가 있으며, 전 종목은 남·여 구분이 없는 혼성경기로 이루어진다.
 

[사진=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홈페이지 캡쳐]


개인전과 2인조 경기는 4엔드로, 단체전은 6엔드로 이루어지며, 개인전 참가 선수는 3번과 4번 던지기 구역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단체전은 1,3,5번(홈사이드), 2,4,6번(어웨이 사이드)까지 던지기 구역을 사용하여 경기한다.

선수들은 공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거나 굴릴 수 있으며, 발로 차서 보낼 수 있다.

6개의 적색공과 6개의 청색공을 가지고 각 선수가 매 회마다 상대방의 제일 가까운 공보다 표적구에 가까이 던지고 그 공에 대해 1점씩 부여하며, 6회를 진행한 후 점수를 합산해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6 리우패럴림픽에 수영, 육상, 보치아 등 총 11개 종목에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보치아 경기에는 정호원 선수와 최예진 선수가 출전해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