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사망, 그는 누구?…국내 손꼽히는 야구 해설위원
2016-09-08 09:31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유명 야구 해설가 하일성(67)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일성 씨는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1964년 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해 1979년 KBS 배구 해설위원이던 오관영의 권유로 동양방송(TBC) 야구해설위원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KBS 스포츠채널 KBSN 프로야구 해설자로 꾸준히 활약하며 많은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하 씨는 지난 7월 18일 부산지검 형사4부(김정호 부장검사)는 야구해설가인 하일성 씨가 ‘아는 사람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 등 사기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하일성 씨를 불구속 기소 했다.
한편 경찰은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일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가족들에게 “사기 혐의 피소는 억울하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