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 갑작스러운 사망소식 "얼마나 억울했으면 이런 선택을" [왁자지껄]
2016-09-09 00:35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받은 네티즌들이 애도글을 올리고 있다.
하일성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나도 충격이다. 진짜 티비에서도 자주 본 분이라 친근한데... 부동산 업자에게 빌딩 100억대 사기 당하고 힘드셨다던데 그 인간은 사람도 아니다 나쁜 새끼. 사기 혐의도 본인이 이렇게나 억울해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신거 보니 진실을 밝혀서 억울함을 풀어드렸으면 좋겠네요(sk*****)" "아저씨 좋은데 가세요 구수하고 소탈해서 좋아했었는데(gr*****)" "실제로 만나 뵀었는데 털털하시고 유머감각도 뛰어나셨던 분이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78*****)" "야구계 큰어른이신데 안타깝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59*****)" "저 나이에도 뛰어넘지 못하는 삶의 고통이 있다니 그래도 살았어야지 남 일이라고 함부러 막 말하면 안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ch*****)" 등 안타까움 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8일 YTN에 따르면 하일성이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대해 하일성은 "프로야구단 입단 청탁은 없었으며,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목숨을 끊기전 하일성은 가족들에게 '사기 혐의 피소는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