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세계랭킹 3위 복귀…우즈는 21년 만에 ‘700위 밖’ 추락

2016-09-06 11:50

[로리 맥길로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로리 맥길로이(27·북아일랜드)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서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맥길로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주 세계랭킹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제이슨 데이(29·호주)와 더스틴 존슨(32·미국)이 1, 2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맥길로이가 차지했다. 조던 스피스(23·미국)와 헨릭 스텐손(40·스웨덴)은 맥길로이에 이어 4, 5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는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711위까지 추락했다. 우즈가 세계랭킹 700위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95년 4월 875위에서 612위로 순위가 오른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이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5·CJ)이 3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53위,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59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