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아름다운 우리 음악’ 활짝

2016-09-06 09:07
- 28일 도청 문예회관서 ‘그랬슈 콘서트’…박애리·이광수 등 출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산과 들녘이 알록달록 단풍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서두를 9월 마지막 수요일,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내포신도시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충남도는 9월 전통예술과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그랬슈(GREAT TO SEE YOU)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유명한 ‘국악계 최고의 디바’ 박애리가 출연해 국악과 가요를 넘나드는 감동의 무대를 펼치고, 이광수 명인이 민족음악원 가족들과 함께 신명나는 삼도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박인혜 씨를 비롯해 원완철(대금), 원나경(해금), 배런(아쟁), 이준(가야금), 황민왕(타악) 등이 출연, ‘계백가’를 선사한다.

 박인혜 씨가 작창한 계백가는 독특한 기악합주곡과 판소리를 결합해 호평 받고 있다.

 이 무대에서는 또 향토적 색채가 강한 소리를 선보이고 있는 전통예술단체 ‘서산웅소성리호상놀이’와 가야금연주자인 정민아 씨가 실험적인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콘서트 관람료는 R석 1만 원, S석 5000원이며, 예매는 7일부터 문화장터(www.asiamunhwa.com) 또는 전화(1644-9289)를 통해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풍성한 가을밤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온 가족이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더 풍성하고 알찬 공연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