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 JGTO에서 5년만에 2승 고지 밟아
2016-09-04 15:29
후지산케이 클래식, 2위 선수를 3타차로 제쳐…한국선수, 올시즌 7승 합작으로 ‘승률 50%'
조민규(28)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5년만에 2승 고지를 밟았다.
조민규는 4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루의 후지사쿠라CC(파71·길이7524야드)에서 열린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 최종일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조민규는 4라운드합계 7언더파 277타(66·71·68·72)로 2위권 선수 네 명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200만엔(약 2억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조민규는 2011년 8월21일 간사이오픈 이후 5년여만에 JGTO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조민규는 시즌 상금(2899만여엔) 랭킹 11위로 뛰어올랐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해 김경태(신한금융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 한국선수들은 최근 5년간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컵을 안았다.
황중곤(혼마)은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 김경태는 1오버파 285타로 19위에 각각 올랐다.
올해 열린 JGTO 14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김경태가 3승을 거뒀고 조민규 외에 박준원(하이트진로) 조병민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이 1승씩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