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美 하와이와 업무협력...이태식 원장 'ACECC 토목공학' 공로상 수상

2016-09-04 12:4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1일 미국 하와이 현지에서 윌 이스피로(Will Espero) 연방 상원의원과 건설연 보유 기술 및 현지 기술사업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하와이 주 의사당에서 진행된 업무협의에서 양측은 건설연이 보유한 ‘Basalt 기반 3D 프린팅 기술’ 및 ‘Smart Solarway 기술’의 하와이 및 미국 내 우주개발과 연계, 사업화하는 방안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스피로 상원의원은 하와이 섬의 마우이 산 특유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화성과 유사한 조건의 연구시설을 설립하고 NASA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하와이 주의 우주개발 연구 및 관련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국제우주탐사센터(PISCES)의 주립연구소 승격 과정에서 이태식 원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내년 5월에는 건설연을 직접 방문해 하와이 주 정부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태식 원장은 1일 호놀룰루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지역 토목공학 컨퍼런스(CECAR7)'에서 'ACECC 토목공학 공로상'을 수상했다.

아시아토목공학협의회(ACECC)는 아시아의 건설기술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하여 발족된 협의체로, 대한토목학회는 ACECC 창설 멤버다. 현재 미국토목학회를 비롯한 중국,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등이 참여하고 있다.

ACECC 토목공학상은 매 3년마다 아시아 지역의 토목공학 발전 및 ACECC 활동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 원장은 토목공학 발전 기여도 및 활발한 국제 공동연구 업적 등이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