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어린이병동, 부산대 미대생 재능기부 벽화로 단장

2016-09-02 17:12

어린이병동에서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의 재능기부참여로 '어린이병동 재능나눔 벽화작업'이 진행됐다.[사진=부산대병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 본관 6층 어린이병동에서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의 재능기부참여로 '어린이병동 재능나눔 벽화작업'이 진행됐다.

'어린이병동 재능나눔 벽화작업'은 부산대병원에서 투병중인 소아환우들의 정서함양 및 치유를 돕기 위해 부산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전공 학생들과 의료진이 함께 기획해 참여했다.

부산대병원 재능나눔 벽화작업은 부산대 미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병동 의사 및 간호사들이 합심해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밑그림 작업과 채색작업으로 양일간 쉼 없이 진행됐다.

무더운 여름 날 구슬땀으로 재능기부 봉사에 적극 참여한 부산대 미대 서양화전공 장명주 외 4인의 학생은 "이틀 동안 더위와 싸우며 작업하여 많이 힘들었지만, 병동의 어린 환우들이 너무 좋아하고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람찼다"며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부산대병원 어린이병동 유수정 수간호사는 "운동이 필요한 수술환자들이 벽화가 그려진 따뜻한 복도에서 보다 안정감을 느끼며 운동하게 되었다"며 "병동에 벽화를 보며 남녀노소 갤러리에 온 듯 즐겨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 환자들의 안정과 건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