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16’ 개막

2016-09-02 15:12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16 메인 쇼 도티와 크루들 (사진제공=유튜브)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튜브는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외 유명 유튜브 스타들과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16(YouTube FanFest Korea 2016)’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팬페스트’는 음악, 게임, 뷰티, 키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팬덤을 형성한 국내외 유튜브 스타들과 팬들이 오프라인 미팅 및 라이브 공연을 통해 함께 소통하는 글로벌 규모의 행사로, 올해 한국에서는 세 번째로 열린다.

최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 트렌드를 실감할 수 있을만큼 더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함은 물론, 팬 참여 규모 또한 메인 쇼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분야별 주요 크리에이터들이 잠재력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교육하는 ‘크리에이터 캠프’도 열리는 등 더욱 다채로워진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팬페스트는 인기 유튜브 스타들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메인 쇼’와 크리에이터와 팬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페스티벌 부스’, 대도서관, 도티, 씬님, JuNCurryAhn 등 주요 크리에이터 4인의 팬미팅 행사로 꾸며진다.

메인 쇼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대도서관과 개성 넘치는 영어 교육 방송으로 유명한 디바제시카의 사회로 진행되며, 1세대 게임 크리에이터 도티, ‘캐통령’으로 불리는 키즈 크리에이터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한국 문화 전도사 영국남자, 뷰티 엔터테이너 씬님, 떠오르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윤짜미, 코미디 크리에이터계의 아이돌 그룹 억섭호, 신선한 예능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릴마블과 최고기, 뮤지컬 배우 출신의 버블디아, 여성자매 댄스팀 Waveya, 유튜브에서 K-Pop 바이올린 커버곡으로 스타덤에 오른 뮤지션 JuNCurryAhn, 캐나다 비트박스 챔피언 Terry 'KRNFX' Im을 포함한 총 12명의 국내외 크리에이터가 팀 배틀 형식으로 댄스, 노래, 메이크오버 쇼 등의 주제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튜브 내 백만 구독자 이상을 확보한 크리에이터를 시상하는 ‘골드 플레이버튼 수여식’도 진행된다.

유튜브는 각국의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연결하는 열린 커뮤니티로 성장했으며, 누구나 자신만의 취미를 하나의 직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2016년 상반기 글로벌 구독자 증가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성장한 국내 상위 20개 채널 중 개인 크리에이터 채널은 6개, 국내 구독자 기준으로 살펴보면 해당 채널 수는 무려 19개에 달하는 등 최근 인기 뮤지션 및 전문 콘텐츠 제작사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욱 유튜브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디렉터는 “유튜브 팬페스트는 창작과 소통을 지향하는 커뮤니티로서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와 팬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본인만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무기로 이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콘텐츠 개발에 도전하고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