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새내기 공무원 대상 새끼손가락 멘토링 나서

2016-09-02 12:19

▲인생의 선배․직장 선배로서 귀감이 되는 공무원 멘토와 신규 공무원 멘티가 성공적인 멘토-멘티를 다짐하는 결연식이 끝나고 나서 찍은 장면.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신규공무원 등 저경력직 공무원들의 현장적응 지원을 돕고자 선배․신규 공무원을 멘토와 멘티로 결연하는 새끼손가락 멘토링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공무원들의 조직 적응과 올바른 공직관 정립을 지원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새끼손가락 멘토링을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새끼손가락은 다섯 손가락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어 이제 막 공무원을 시작하는 신규공무원을 비유한 것으로, 경력있는 선배공무원(멘토)이 공직에 입직한 신규공무원(멘티)들의 공직생활적응을 도와 세종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약속’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선배공무원들은 새내기 공무원의 멘토가 돼 그들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조언 및 고충 상담 등으로 지원하고, 새내기 공무원들은 멘토에게 유용한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등 나름의 역할과 함께 적극적인 자세로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번 멘토링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인생의 선배․직장 선배로서 귀감이 되는 공무원 13명의 멘토와 올해 신규임용된 공무원 39명의 멘티가 어우러져 다양한 멘토-멘티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조직 내부 결속은 물론 정서적 유대관계 강화로 소통․배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멘토링 운영을 통해 인생의 선후배로서, 때로는 형제자매처럼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후배 멘티들이 우리교육청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 멘토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멘토와 멘티 등이 모여 처음 대면함으로써 서로를 알아가고 성공적인 멘토-멘티를 다짐하는 결연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멘토멘티 공식행사의 날 운영 등 실질적인 멘토멘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