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기 건국대 총장 취임 “학생위한 교육혁신하겠다”

2016-09-01 17:22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1일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건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학교 제 20대 민상기 총장(61, 동물생명과학대학 바이오산업공학)이 1일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민 총장은 “애국·애족·애민의 전통 위에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온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이제 ‘건국 100년’의 여정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시대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사학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대학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 총장은 “건국대학교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는 건국대의 핵심발전 분야로 농업과 과학 분야를 설정하고 대학민국의 성장과 발전의 도정에서 헌신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건국대가 설립자의 선구적인 혜안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대한민국의 도약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총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호헨하임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수협의회 회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경희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과 학교법인 임원,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 맹원재 전 동덕여학당 이사장, 정길생 전 한국과학한림원 원장, 송희영 19대 건국대 총장 등 전임 건국대 총장, 교수와 학생, 직원, 동문과 각계 초청 외빈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