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017학년도 수시 학교추천전형 신설

2016-08-30 15:00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확대하고 수시서 1305명 선발

[건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학교는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지역인재전형과 교과우수자전형을 통합해 지역에 관계없이 학교별로 원하는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KU학교추천전형을 신설했다.

이번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높여 총 1305명(정원외 포함)을 선발하고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은 640명으로 늘리고 기존 KU교과우수자전형과 지방 소재 학생들만 지원 가능했던 지역인재전형인 KU고른기회전형-지역인재를 통합해 ’KU학교추천전형‘으로 380명을 선발하는 등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KU학교추천전형은 고교 출신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학교별 추천인원에 제한도 없다.

박찬규 건국대 입학처장[건국대]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해 고교 추천을 받은 2016년 2월 이후 졸업(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교과) 60%와 서류평가 40%를 반영해 선발한다.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328명(정원외 포함)의 56.9%인 1895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수시모집 비중은 2016학년도의 53.3%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수시 선발 인원이 43.1%인 정시 1433명보다 많아졌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KU논술우수자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KU고른기회전형 유형-6)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데 이어 2017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과 신설되는 ‘KU학교추천전형’, 논술전형인 ‘KU논술우수자전형’, ‘KU고른기회전형’ 등 수시모집 모든 유형의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수시모집에서 논술 위주로 평가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22명 줄어든 462명을 선발하고 전형방법은 2016학년도와 동일한 논술고사 60%, 학생부 교과성적 20%, 출결, 봉사 등 비교과 20%를 각각 반영해 선발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KU예체능우수자전형에서 유형별로 체육, 연기에 이어 디자인을 추가해 예술디자인대학에서 20명을 디자인 특별전형으로 1단계 학생부 100%(25배수 선발)와 2단계 학생부 20%, 디자인 실기고사 80%를 반영해 모집한다.

KU고른기회전형에서 농어촌학생 모집 인원은 60명에서 77명으로 늘어나고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모집인원은 45명에서 27명으로 준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으로 나눠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활동의 결과보다는 준비 과정 및 노력, 활동 이후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평가요소별 주요 전형자료 이외에도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모든 내용을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KU자기추천전형의 경우, 합격자의 평균등급은 2등급 후반~3등급 초반으로 2~3등급대 학생들의 지원이 많은 가운데 합격자 분포도 지원자의 분포와 유사하다.

학업역량을 평가할 경우 고교유형으로 정량화해 평가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사항에 기재돼 있는 모든 내용을 종합해 평가하고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과 자기소개서를 통해 학업역량을 종합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