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X공유 주연 tvN '도깨비', 드디어 첫 대본 리딩

2016-09-01 14:55

[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공유 주연 tvN 드라마 '도깨비'가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첫 삽을 떴다.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은숙, 이응복 PD의 재회한 작품이다.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나게 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신비롭고 슬픈,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 클럽에 가입한 배우 공유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센터에는 모든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실전 같은 대본 연습을 진행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공유는 신비롭고 슬프면서 아름다운 도깨비 김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김고은은 아픈 현실에도 긍정적인 고3 지은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

섹시한 패션 피플 저승사자 왕여 역의 이동욱은 첫 등장부터 마음을 녹이는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철없이 사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치킨집 주인 써니 역의 유인나는 극에 웃음을 더했다고. 또 육성재는 13대째 도깨비를 모시는 금수저 가신 집안의 유덕화 역으로 에너지를 발산한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는 "판타지는 처음이라 떨린다"며 "대본을 빨리 빼겠다", "힘을 모아 한다면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