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티(Tea) 샷…커피 이어 차(茶) 삼킬까
2016-09-02 00:01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국내 커피전문점 1위(매출 기준) 업체인 스타벅스가 국내 차(茶)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티 고유의 향과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벅스 티바나' 브랜드를 6일 930여개 매장에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일 문을 여는 종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티바나를 콘셉트로 한 특화 매장도 선보인다.
1997년 애틀란타에 첫 매장을 오픈한 티바나는 2013년 스타벅스에 인수됐다. 현재 북미 지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중심으로 30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올 가을부터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국에 순차적으로 티바나 브랜드가 론칭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6일부터 그린티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샷을 조합한 '샷 그린 티 라떼'와 자몽과 꿀을 블랙티 풍미에 조화시킨 '자몽 허니 블랙 티' 등 티바나 수제 음료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화이트 티, 블랙 티, 허브 티, 그린 티 등 4가지 타입의 티 고유의 향과 맛을 활용해 '유스베리', '제주녹차', '히비스커스 블렌드' 등 총 8종의 제품을 개별 음료와 패키지 형태로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9일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하는 스타필드하남GL점에서는 티바나를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가 도입돼 특화된 매장을 선보인다. 스타필드하남GL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유스베리 리치 플라워', '말차 샷 민트 티', '얼 그레이 티 초콜릿' 등 총 3종의 전용 음료도 함께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