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62회 백제문화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간다
2016-08-31 11:48
-시가지 일원서 ‘백제의 빛’ 극대화로 도심 전체 왕궁분위기 연출
- 전야제서 ‘중부권 최대 불꽃쇼‘ ... 각종 신규프로그램 흥행예고
- 전야제서 ‘중부권 최대 불꽃쇼‘ ... 각종 신규프로그램 흥행예고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62회 백제문화제가 도심형 시가지 축제로 전향한 두 번째 행사가 임팩트 있는 준비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이용우)는 오는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열흘 간 부여읍 일원에서 치러지는 제62회 백제문화제를 보다 내실 있게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정통성과 정체성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제62회 백제문화제에서는 전야제 ‘불꽃쇼’가 중부권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충청기업인 한화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불꽃쇼는 강 건너편에서 연출되기 시작해 주무대로 이어지며 역대 가장 큰 감동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저녁 6시30분부터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개막식이 열린다. 백제혼불 합화식과 점화식, 주제공연 등이 치러지며, 이날 축하공연에는 원더걸스가 등장한다.
특히, 금성산에서 레이저 구조물과 각종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신규프로그램으로 등장하는 ‘귀문의 부활’은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정림사지 박물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제공한다.
사비도깨비를 테마로 사비 도깨비 빛, 미로, 굴, 체험마을, 난장의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밤에는 도깨비 귀문 게이트가 웅장하게 설치되고, 숨은 이벤트를 연다.
특히, 도깨비방망이 만들기, 가면만들기, 도깨비 불 만들기, 점괘체험, 도깨비 북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이 구간에서는 도깨비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유쾌한 상설공연도 진행된다.
정림사지 옆 소나무길 300m에 조성되는 ‘백제테마로드전시관’도 이번 백제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이곳에는 왕실관, 사비천도 영상관 백제복식과 유물이 전시되고, 삼충제, 수륙재, 궁녀제 등 백제문화제의 발자취를 기록한 전시관도 운영된다.
또, 부여군민 옛 사진 공모전으로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부여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백제의 영웅인 계백과 성충, 흥수에 대해 조명한 ‘백제 영웅을 품다’코너에서는 이들의 일대기와 영웅담을 풀어냈으며, ‘백제 문화유산을 품다’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시존이 운영된다.
‘백제의 빛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석탑로와 정림사지 일원에 조성되는 경관조명은 백제의 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조명을 사용해 왕궁에 온 듯한 환상적인 느낌으로 연출돼 도심형 야간행사를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비 in 신명의 거리’에서는 사비백제 거리재현 퍼포먼스와 버스킹 공연, 마당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중앙시장과 이색창조의 거리, 터미널 주변, 문화의거리, 부여시장까지 이어진 축제 이벤트 체험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 이벤트, 버스킹공연 등이 마련된다.
특히, 부여시장 광장에서 치러지는 야시장에서는 색다른 길거리 음식 등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언제든지 교육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으며, 주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구드래강변과 행사장 사이 사비왕궁열차를 수시 운행하여 주차편의 도모한다.
백제문화선양위 관계자는 “백제왕가의 나들이, 백제나이트퍼레이드, 사비천도행렬, 백제역사문화행렬 등 백제역사를 테마로 다양한 퍼레이드가 마련된다”고 소개하면서 “이번 백제문화제는 상인들과 지역민, 경찰, 소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협력으로 만들어지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