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인명사고 제로화 드론에게 맡겨라!!
2016-08-31 09:38
인천시,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서비스 세계 최초 상용화, 해양 안전 드론 임무완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산업의 육성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중구 왕산해수욕장과 옹진군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25일까지 40일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의 안전관리에 드론을 활용해 관광객 해안안전선 침범 방지, 갯벌고립 사전방지, 폭염주의 알림, 미아 발생 등의 안내방송을 통해 종전에 수평적인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입체적인 구조체계로 전환했다.
또한, 해수욕장 안전요원들과 협업을 통해 이안류의 발생과 해파리의 출몰을 관찰해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등 사후 구조체계를 사전 예방체계로 전환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해수욕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연락을 받고 순찰드론(V-100)이 출동해 안내방송을 통해 8명의 미아를 찾아주기도 했다.
인천시는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토대로 내년에는 일정규모 이상의 관내 해수욕장 및 갯벌 6개소에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인명구조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섬관광 안내, 소방, 교량과 철로, 고압선, 발전소, LNG기지 같은 다양한 분야로 드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6일 인천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정부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인 고기능 무인기(드론)분야에 대상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드론을 통해 물류(운송), 탐사, 관측과 재난감시 등의 산업화된 서비스 분야에 빠르게 적용하고자 연구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인천은 지역산단 내 다양한 부품의 제조가 가능한 글로벌 드론 비즈니스의 최적지임을 감안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드론 복합센터’를 구축해 드론을 연구개발하고, 시험·인증과 교육·훈련을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의 레이싱 경기까지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