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간에 ‘위성항법(GNSS) 원천정보’ 무료 개방키로

2016-08-31 06:00
스마트자동차나 사물인터넷, 네비게이션 등서 다양한 활용 가능해질 전망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위성항법(GNSS)’ 위치정보를 활용해 민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융복합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5일부터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성항법 상시관측소의 원천정보인 위성신호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위성항법 상시관측소(위성기준점)는 기준점·토목시공측량과 지도제작, 지각변동·기상연구 등의 측량 및 연구 분야에서 주로 활용해왔으나, 위성신호의 원천정보는 국가와 지자체, 공사, 대학, 연구원 등 공공 및 연구기관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위성항법 위치정보 산업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와 융복합해 스마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측량 외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점을 고려해 국토부는 이를 민간에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성항법 위치정보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한 위성항법 원천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차선 구분이 가능한 네비게이션이나, 사물인터넷 기반의 길안내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의 창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