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8·27 전당대회] 김상곤 "호남 복원, 야권 연대로 정권 교체"

2016-08-27 15:08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 관계자들이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2016.8.26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7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제가 당 대표가 돼 호남을 복원하고, 야권 연대를 이루고, 강력한 우리 당 후보를 더욱 강한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정견 발표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저는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감 승리를 만들었고 무상급식이라는 민주진보진영 최고의 성공모델을 만들었으며 광주 출신으로 호남 정신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저 김상곤은 김대중 대통령처럼 혁신으로 우리 당을 지켰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사회정의를 위해 투쟁했고, 김근태 의장처럼 서민, 청년, 여성, 노인 민생을 위해 헌신했다"며 "당을 중심으로 우리 당 대선 후보와 함께 싸우고 지켜낼 사람이다. 힘 있게 정권교체를 이뤄 낼 사람은 오직 저 김상곤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제가 호남을 복원하고 대구 경북 영남을 전략지역으로 만들 것"이라며 "오늘부터 우리 당은 지방이 강한 자치분권정당,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하는 플랫폼 정당, 민생을 구하는 민생복지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지지하는 우리 당을 만들고 우리 당의 모든 역량을 모아 대통령 후보와 함께 싸워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