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위한 의학조사 실시

2016-08-25 20:49

[쇼트트랙 국가대표 건강검진 기념촬영. 사진=대한빙상연맹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상항)과 빙상연맹 공식지정병원인 솔병원(대표원장 나영무)은 빙상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의학적 방법 마련을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

빙상연맹과 솔병원은 국가대표팀, 대표 후보팀, 청소년팀 선수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한 설문조사와 국가대표팀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빙상선수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부상 유형과 부위, 부상을 입게 되는 원인이나 부상 유발 동작 등을 분석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부상에 대한 예방법이나 경기력 향상 방법 등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하는 솔병원의 담당 연구원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조사가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우리 빙상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 연말쯤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빙상연맹과 솔병원은 훈련환경 등이 계속 변화하는 만큼앞으로 부상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연맹과 함께 이번 조사를 진행하는 솔병원은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매년 선수들에게 중요한 근골격 검사를 강화한 건강검진과 연맹에서 주관하는 각종 대회의 응급지원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