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 위닝샷’ kt, 삼성에 극적인 역전 ‘4강행’(종합)
2016-08-25 20:15
kt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프로-아마 최강전 8강에서 삼성을 접전 끝에 63-62, 한 점 차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kt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2쿼터 역전을 허용한 뒤 3쿼터까지 47-50으로 뒤졌다.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kt는 마지막 4쿼터 드디어 삼성을 따라잡았다.
kt는 경기 종료 3분27초를 남기고 54-54로 동점을 만든 뒤 김현민의 자유투로 55-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으로 이적한 김태술에게 득점을 허용해 재역전을 당했다.
1점 차 박빙의 승부에서 삼성은 김태술이 팀 동료 이종구와 충돌해 안면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kt는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놓치며 스틸까지 허용했다. 삼성은 김준일이 3점슛을 성공해 62-58로 달아났다.
하지만 kt는 김종범과 박상오의 자유투로 61-62로 따라붙은 뒤 경기 종료 직전 김현민이 극적인 골밑 위닝샷을 성공시켜 63-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현민이 13점, 박상오가 12점을 올렸다.
이어 벌어진 8강전에서는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75-65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LG 기승호가 19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