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아들, 닝보 시장에 임명되나?
2016-08-25 12:58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후진타오(胡錦濤) 전 중국 국가주석의 아들 후하이펑(胡海峰·46)이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시장에 오를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닝보시에서 단행된 인사조치는 새로운 시장을 맞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탕이쥔(唐一軍) 닝보시 대리시장이 반년 이상 공석이던 닝보시 서기로 임명됐다고 되었고 신화통신이 25일 전했다. 닝보시 서기는 저장성 상무위원을 겸임하는 자리며 차관급이다.
평온하던 그의 공직생활에 올해 들어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지난 2월 류치(劉奇) 닝보시 서기가 장시(江西)성 대리시장으로 이동해갔다. 닝보 서기로 승진이 예상되던 루쯔웨(盧子躍·54) 당시 닝보 시장은 다음달인 3월 부패혐의로 낙마했다. 그리고 탕이쥔은 지난 5월 닝보시 대리시장으로 임명됐다. 3개월 후인 이번달에 그는 닝보시 서기로 발령받았다. 현재 그는 닝보시 정협 주석, 닝보시 대리시장, 닝보시 서기에 더해 저장성 상무위원 등 4개 공직을 겸직하고 있다.
그리고 닝보시 시장직으로 후진타오 주석의 아들인 후하이펑 자싱(嘉興)시 시장이 옮겨올 것이라고 인터넷 매체 닝보망이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닝보시는 '탕이쥔 서기 - 후하이펑 시장' 체제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