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핵·미사일 아닌 평화의 메시지 보내라” 경고
2016-08-25 10:38
朴 “北 SLBM 개발에 4∼5년 걸린다더니…정부 잘못 보고” 질타…추경 처리도 거듭 촉구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5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등 연일 도발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거듭 비판했다. 동시에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북한의 SLBM 개발 완료 기간 오류 정보를 고리로 정부의 정보전달시스템을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북한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군사훈련을 하지 않느냐. 왜 한·미 을지 군사연습을 할 때마다 생떼를 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당국을 겨냥, “거듭 경고한다. 핵이나 미사일로 메시지를 보내지 말고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는) 국민에게 정보를 정확히 알려서 불안을 제거하고 국방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전날(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의와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심사의 병행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경제와 노동자를 위해, 국민 혈세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거듭 중재안 수용을 거대 양당(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