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신세계면세점 '오픈 100일'…하루 매출 최고 26억 달성
2016-08-25 00:00
세계 최대 쥬얼리, 시계, 패션 브랜드 등으로 경쟁력 강화
백화점과 시너지 기대, 신세계 본점 중국인 매출 전년보다 7배 늘어
백화점과 시너지 기대, 신세계 본점 중국인 매출 전년보다 7배 늘어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개점 100일을 맞이하며 일매출 최고 26억원을 달성했다. 치열해진 면세점 시장에서 신규 진입자로 연착륙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백화점 등 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단기간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 3대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중 티파니는 이미 오픈했고 불가리는 이달 31일 오픈 예정이다. 까르띠에는 계속 준비 중이다. 또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를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
명품 ‘빅3’로 통하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도 내년부터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세계면세점 측 주장이다.
이 같은 꾸준한 명품점 확보로 인해 신세계면세점은 오픈 세 달여 만에 오프라인 매장 매출 만으로 일 매출 16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몰까지 종합하면 26억원에 달한다. 명동점 중국인 전용 인터넷면세점은 최근 오픈했다.
아울러 신세계면세점 측은 단체 관광객이 아닌 개별 자유여행객들이 고가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쇼핑을 즐겨, 향후 면세점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가속화되면 백화점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성영목 사장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유치와 오픈으로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픈 100일만에 면세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하반기 명동점 온라인 서비스까지 개설되면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