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노재영 보유자 별세

2016-08-23 18:43
2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향년 84세

故 노주영 '양주별산대놀이' 보유자[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노재영(盧載永, 1932년생) 보유자가 2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1955년 4월 양주별산대놀이에 입문한 이후 1958년 고 김성태, 김성대, 박준섭 등에게 사사했다. 1964년 12월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양주별산대놀이 보존회장,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경기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춤, 무언극, 덕담, 익살 등이 어우러진 민중놀이다. 전체 8과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파계승, 몰락한 양반, 무당, 사당, 하인, 늙고 젊은 서민 등이 등장해 현실을 풍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을 두고 있다. 

△빈소: 경기도 양주시 평화로 1357번길 8 양주장례식장 특실(031-863-4444) △발인: 8월 25일 오전 10시30분 △장지: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