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몰입도는 높이고 호환성은 넓어진 신형 ‘기어 VR’ 출시
2016-08-19 11:0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한 차원 업그레이듷 19일 국내 출시한다.
기어 VR 신모델은 지난 2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7’과 함께 공개됐다.
신모델은 렌즈의 지름이 기존 38mm에서 42mm로 확대됐고, 시야각이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져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기어 VR에 충전 기능만 제공하던 외부 USB 허브는 외장 메모리나 외부 입력 기기와 연결도 가능해졌다.
기기 조작도 더욱 편리해졌다. 기존의 ‘뒤로 가기’ 버튼 옆에 ‘홈 버튼’이 추가돼 VR 콘텐츠 감상 중에도 메인 화면인 오큘러스 홈 화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콘텐츠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게임, 교육, 소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300여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리우 VR’ 앱으로 리우 올림픽 9종 경기의 주요 VR 영상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으며, 22일 폐막식 역시 VR 생중계로 기어 VR 고객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60도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삼성 VR’ 앱을 오픈해 ‘기어 VR’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