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음주운전·논문표절 등 논란
2016-08-19 08:05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는 전날 김재형 대법관 인사청문회에 이어 오늘(19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현 경찰청 차장)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위원장 유재중)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내정자의 경찰청장으로서 자질과 도덕적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 내정자의 23년전 음주운전 경력과 2000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논문의 표절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993년 이사 과정에서 등록차량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데 따른 과태료를 내지 않으려고 위장전입을 한 점도 논란거리다.
야당은 이 내정자가 최근 각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증한 인물이라는데 의구심을 드러내며 인사청문보고 채택에 부정적이다. 그러나 경찰청장은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