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태극기 게양률 90% 육박… 안보일번지 자치구 자부심"
2016-08-17 09:47
향후 '태극기 사랑운동'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
자치구와 전 구민이 나서 '태극기 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광복절 태극기 게양률이 90% 수준에 육박(87.5%)했다. 강남구의 집계를 보면, 관내 22개동 가운데 절반(11)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원1동과 삼성1동은 게양률이 각각 96.8%, 95.4%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간 국경일 태극기 게양률 제고에 힘써왔다는 신연희 구청장은 "유치원생과 초등·중·고교생 대상의 태극기 바로알기와 안보교육을 지속적으로 벌였다"며 "관련 캠페인을 시작으로 국경일별 태극기 변천사 전시, 만세운동 재현, 거리공연 및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태극기 달기에 대한 관심과 붐을 확산시켰다"고 말했다.
전국 태극기 게양률이 평균 1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강남구의 결실은 놀라운 수치라고 자평한 신 구청장은 58만 구민의 성원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극기 사랑의 안보기여는 나라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국가보훈처와 서울행정학회 공동연구에 따르면, 국민 보훈의식 지수가 1% 올라가면 사회갈등 요인이 줄어 약 11조9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는 현 국가의 안보상황이 6·25 전쟁 휴전 뒤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후방 국민의 태극기 사랑운동으로 애국심을 키우는 게 중요하고, 국가 안보위기 극복 차원에서 태극기 사랑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안보일번지 자치구란 강한 자부심으로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등 국경일 전국 가정의 태극기 게양률이 만족할 만큼 수준에 도달하고, 관내 게양률이 100% 목표를 채울 때까지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