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단식 16강서 정영식 꺾은 마롱, 장지커 제치고 金 획득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12 10:55

세계랭킹 1위 마롱(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세계 랭킹 1위 남자 탁구 마롱(중국)이 단식 경기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중국이 금과 은을 모두 가져갔다.

12일 오전(한국시간) 마롱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남자탁구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지커(중국)를 4-0으로 제압하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에 마롱은 올림픽 단식 첫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준결승에서 미츠타니 준(일본)을 4-2로 꺾고 결승에 오른 마롱은 1세트를 14-12로 따냈고, 이후 2세트에서 11-5, 3~4세트 각각 11-4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미츠타니 준은 3~4위 결정전에서 벨기에 발디미르 삼소노프 4-1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마롱은 16강에서 한국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에 2-4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