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로망이 드라마로? MBC, 상상극장 '우.설.리' 편성
2016-08-12 08:45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누리꾼들의 로망이 드라마로 탄생한다.
MBC는 추석 파일럿으로 독특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우.설.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설.리'는 '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의 줄임말이다. 누리꾼들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드라마화 해 현실로 만든다. 이를 위해 베테랑 연기자부터 아이돌 그룹 멤버들까지 다양한 출연진이 출연한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출연자의 캐릭터, 드라마 장르, 첫 상황 등 최소한의 내용만을 선공개 한 뒤 누리꾼들의 릴레이 댓글을 통해 드라마 대본을 이어간다. 세 팀으로 구성된 출연자들은 댓글로 완성된 대본으로 5~10분 내외의 드라마를 만들게 된다. 또 사전 투표를 통해 6명의 출연자들 가운데 누리꾼들이 원하는 커플을 선정, 그대로 드라마에 적용시킨다.
'우.설.리'의 출연진은 12일 공개된다. 누리꾼 투표 역시 이날 오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