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내주 성주 방문…사드 관련 면담 추진

2016-08-11 11:43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경북 성주를 방문하고 주민들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장관이 다음 주 중 성주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지역주민 대표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광복절 이후인 16~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변인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성주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성주 주민들의 의견이고, 그래서 그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한 장관과 16일이나 17일 성주에서 간담회를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에서 성주 주민들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