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아이유, 꽃같은 외모로 아련미 방출

2016-08-09 15:58

[사진 제공=SBS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이유가 고려 역사에 뛰어든 21세기 ‘운명의 여인’으로 변신한다.

아이유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에서 고려 소녀로 빙의되는 21세기 여성 고하진과 고려 황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고려시대 여인 해수 캐릭터로 분한다. ‘달의 연인’ 측은 9일 해수 역을 맡은 이지은의 모션포스터를 네이버TV캐스트(http://tvcast.naver.com/v/1033879)를 통해 공개하며 캐릭터 스틸도 함께 공개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타임슬립을 콘셉트로 하는 ‘달의 연인’에서 아이유는 21세기 여성의 영혼으로 고려시대 여인의 신체에 들어가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화장품회사 직원으로 살아가던 고하진은 현대의 일상에서 큰 시련을 당하고 개기일식 날 고려시대로 영혼이 건너가는 초월적 경험을 하게 된다.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떨어진 고려시대에서 그의 영혼이 깃든 신체의 주인공이 따로 있다는 사실.

황실 일가인 해씨부인(박시은 분)의 사촌동생 해수의 몸을 입게 된 고하진은 이곳에서 고려 최대 축제인 나례(귀신 쫓는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황자들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때부터 가슴 콩닥이는 로맨스부터 파란만장하고도 운명적인 멜로를 펼친다. 특히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은 해수에게 있어 고려 시대로의 타임슬립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도 가슴 시린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려 시대로의 시간여행이 달콤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황권 경쟁이 격화할수록 황제가 되지 못한 황자는 죽어야 하는 황실 법도 속 해수는 사랑과 우정을 나눈 황자들과 이별하는 쓰라린 경험 또한 피할 수 없게 되며 비극적 상황에 놓이게 된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2016년 SBS가 제시하는 야심작으로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졌다. 29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