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1831억… 전년대비 8.6% 감소

2016-08-09 15:21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DGB금융그룹은 상반기 순이익 183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DGB금융그룹 측은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이익인 대한주택보증 지분매각이익 233억원을 감안하면 실제로 증가한 수치"라며 "특히 상반기 목표 순이익 1630억원을 초과한 양호한 실적이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0%로 작년 상반기(0.86%) 대비 0.16%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28%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13.04%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DGB대구은행 등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60조3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상반기 16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같은 때보다 10.5% 감소한 수치다.

ROA와 ROE는 각각 0.68%, 9.48%였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53조1000억원이다. 총대출은 32조5000억원, 총수신은 40조1000억원으로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6.9%, 5.0%씩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4%를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상반기 우량자산 증대 및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 발행 영향으로 14.56%로 나타났다.

이외에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123억원, DGB캐피탈은 같은 기간 92.7% 증가한 7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