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시나웨이보', 얼마나 벌었나...2분기 순익 516% 급증
2016-08-09 15:01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나웨이보(新浪微博)가 중국 경기둔화 속에서도 '훌륭한' 성적표를 공개해 주목됐다.
시나웨이보가 9일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시나웨이보 영업이익은 1억4790만 달러(약 1636억5000만원)로 전년 동기대비 36%, 순익은 2590만 달러(약 286억6000만원)로 무려 516% 급증했다고 텐센트과기(騰訊科技)가 9일 보도했다.
전체 영업이익 1억4790만 달러 중 광고·홍보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45% 급증한 1억2720만 달러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보편화에 따른 모바일 웨이보 이용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웨이보의 광고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기준 시나웨이보의 월별 액티브 유저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2억8200만명으로 이 중 89%가 모바일 유저로 조사됐다. 6월 하루 평균 액티브 유저도 36% 급증한 1억2600만명에 육박했다.
시나웨이보의 2분기 실적에 '그린라이트'가 켜지면서 8일(미국 현지시간) 시나웨이보의 나스닥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3.65% 오른 37.1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