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올림픽 개인·단체전 2연패 새 역사 쓴다! ‘사상 최초’ 기록 도전 [봉지아 리우올림픽]

2016-08-08 14:20

[여자 양궁 올림픽 대표팀 기보배 |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가 올림픽 2연속 개인·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러시아와 결승에서 5-1(59-49 55-51 51-5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금메달로 인해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8연속으로 단체전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이번 단체전 금메달로 ‘신궁’의 반열에 오른 기보배가 새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로 그는 통산 3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기보배가 이번 리우 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속 개인·단체전 금메달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세계양궁연맹이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한 김수녕은 서울 올림픽 개인·단체전 2관왕 이후 바르셀로나와 시드니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 2개를 추가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김수녕도 올림픽에서 2연속으로 개인·단체전 금메달의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기보배는 오는 9일(한국 시간)부터 열리는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로 개인·단체전 2연패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