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회장, 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 태극전사 응원
2016-08-07 15:28
핸드볼 女대표 응원, “국민에게 힘 불어 넣어 달라”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그룹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지구 반대편인 브라질 현지까지 직접 날아가 올림픽 태극전사의 ‘메달 사냥’을 기원하고 나섰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SK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은 7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퓨처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러시아전 예선 1차전에 참석, 2시간여동안 열띤 응원을 펼쳤다.
SK 관계자는 이날 “SK그룹을 대표해 최신원 회장과 임직원들이 브라질 현지로 찾아가 핸드볼과 펜싱 등 SK가 후원하는 경기는 물론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를 참관,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신원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2차전 경기를 비롯해 양궁 대표팀 경기 등에도 참석, 응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 회장도 핸드볼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핸드볼 생태계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으면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직접 태릉 선수촌을 방문,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핸드볼 전용구장 건립하고 남녀 핸드볼 실업팀을 창단운영하면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SK 총수 형제가 대한민국 핸드볼 신화 창조에 앞장 서고 있는 셈이다.
또한 최신원 회장은 브라질 명예영사와 한브라질 소사어티 회장을 맡고 있어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브라질과 경제협력 및 민간외교를 확대하는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브라질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1년 사단법인 한·브라질 소사이어티를 설립하고 회장에 추대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 브라질 명예영사에 위촉된 이후 양국간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하면서 한국과 브라질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SK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방문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틈틈이 한국경제와 SK그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인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무더위와 열대야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낭보가 많이 들려오면 좋겠지만 국가대표팀이 흘린 땀방울과 SK 지원이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면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전 임직원이 ‘대한민국 파이팅’ ‘코리아 넘버원’을 외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