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 염색 체험' 큰 인기

2016-08-07 00:01
천연염색 패션쇼…신계남 선생의 '먹물 염색' 특강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가 천염염색 메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생활개선서귀포시연합회(회장 강옥자),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회장 김현순), 생활개선회 천연염색동아리(회장 오명자), 서귀포시향토음식연구회(회장 김민자), 서귀포시차연구회(회장 김희정), 농외소득사업자 등 여성농업인 공동으로 지난 5일과 6일 센터에서 감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운영, 도민과 관광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천연염색 체험행사는 제주의 의복문화인 감물을 활용한 향토부존자원을 가지고 여성농업인을 육성해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여름에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업기술센터 내 잔디광장과 천연염색 체험장에서 제주의 풋감과 쪽 물들이기 체험, 천연염색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5일부터 이틀간 그림으로 표현하는 감물염색 교육에는 사전신청자 140명을 대상으로 감물을 이용한 천연염색 교육과 교육작품 경진대회를 열어 참여자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여명의 여성농업인이 참여한 ‘천연염색 패션쇼’는 참여 회원들의 자긍심으로 높였고, 신계남 선생의 먹물 염색 특강은 문화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0년 이상 열리는 천연염색 체험 행사가 이제는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감물 축제 행사로 자리 잡아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제주다움을 알리는 행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