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아 리우올림픽] 첫 출전 코소보·난민(ROT) 팀 등 이색 선수단 ‘감격의 올림픽 참가’

2016-08-06 10:29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통해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코소보 선수단과 다국적 난민들이 모인 난민 대표팀 선수단 등이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소보 선수단과 난민 대표팀 선수단은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코소보는 총 9명(선수 8명, 임원 1명)을 출전시켰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에서 독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전 세계 나라들로부터 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2014년 12월 코소보를 국가로 인정한 나라가 100개국이 넘게 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5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코소보는 올림픽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2016년 2월에 206번째 IOC 회원국에 가입한 남수단 대표팀 역시 단 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여한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또한 이번 리우 올림픽에는 전쟁 등을 피해 모국인 남수단,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등을 탈출한 난민 10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대표팀(Refugee Olympic Team·ROT)이 참가한다. 난민 대표팀이 구성된건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31번째 하계 대회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6일간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