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상장, 52세 중장, 46세 소장. 젊어지는 인민해방군
2016-08-05 12:11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58세 상장, 52세 중장, 46세 소장. 중국 인민해방군 장성들이 젊어지고 있다. 인민해방군 창건일인 8월1일 전후로 중국 군부내에 장성 승진인사가 단행됐고, 이로 인해 최연소 현역장성들이 탄생했다고 인터넷매체인 창안제즈스(長安街知事)가 5일 전했다.
7월29일 중앙군사위원회는 서부전구 정치위원인 주푸시(朱福熙)와 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인 이샤오광(乙曉光)을 상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중 이샤오광 상장은 1958년생으로 올해 58세다. 현역 상장중에 가장 젊은 인사다. 이샤오광 상장은 최연소 중장 승진자이기도 했다. 기존의 최연소 상장은 1955년생인 먀오화(苗华) 해군 정치위원으로, 지난해 7월말에 승진했다. 이샤오광 상장은 줄곧 공군에서 복무하다 지난해 연말 중국군 체제 개편 직전까지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지냈다.
최연소 중장으로는 1964년생인 류전리(劉振立) 육군참모장이다. 그는 22세에 중월 국경전쟁에 참전했고, 36차례 전투를 치렀다. 그는 65군(군단) 군장과 38군 군장을 지냈고. 무장경찰 참모장에 임명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육군 참모장에 임명되면서 인민해방군 전체의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 군부 인사에서는 1970년생 소장도 탄생했다. 1970년대 출생 소장은 이제까지 두명이 있었다. 그 중 한명은 마오쩌둥(毛澤東)의 후손인 마오신위(毛新宇)이며, 또 한명은 낙마한 궈보슝(郭伯雄) 전 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아들인 궈정강(郭正鋼)이었다.
이에 더해 1970년12월생인 쑤룽(蘇榮) 38군 부군장이 소장 대열에 합류했다. 쑤룽은 베이징군구 기갑부대에서 근무할때 기갑부대의 정보화개혁을 진두지휘했다. 복잡한 전자기 환경하에서의 작전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체제 이래 중국군은 4차례에 걸쳐 상장 진급인사를 단행, 모두 21명의 중장을 상장으로 승진시켰다. 1927년 창건된 중국 인민해방군은 매년 8월 1일 건군 기념일에 맞춰 장성 진급인사를 단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