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사흘 연속 오름세, 투심은 여전히 '관망세'
2016-08-04 16:38
장중 낙폭 키웠지만 오전장 후번 오름세 전환, 강보합세 마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거래량은 저조해 투자자의 관망세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13%) 오른 2982.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으로 시작해 장 초반 2959선 근처까지 하락했지만 오전장 후반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5.25포인트(0.83%) 오른 10366.50으로, 중국판 나스닥(차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4포인트 오른 2129.65로 거래를 마감하며 1%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2.6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방직기계(1.69%), 석유산업(1.57%), 전자기기(1.24%), 자동차제조(1.19%), 전자통신(1.16%), 종합(1.12%), 가전산업(1.00%), 플라스틱제품(0.99%), 방직산업(0.95%)이 그 뒤를 이었다.
석유 종목의 경우 중국 국무원이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효율 증대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하고 업계 구조조정과 기업 경영효율 증대를 위한 개혁 의지를 피력한 것이 호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