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중국 청두서 'K-푸드페어' 개최
2016-08-03 11:0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7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2016 중국 청두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금메달, 케이푸드'라는 주제로 국내 수출업체 홍보ㆍ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4일과 5일 양일간 현지 바이어 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연다. 쌀과 삼계탕, 유아 식품, 건강식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행사 후반부인 6, 7일에는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완다프라자 쇼핑몰에서 테마별 홍보관을 설치하고 소비자들이 직접 우리 농식품을 시식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6월 초에도 옛 실크로드라 불리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케이푸드 페어를 연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려 시안과 청두가 중국 내 수출 주력 시장이 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8월25~28일)를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9월8~11일), 중국 우한(9월22~25일) 등 11월까지 총 6개국에서 잇따라 케이푸드 페어를 열 예정이다.
한편, 중국판 서부 개척시대의 핵심 지역인 청두는 인근 충칭(重慶), 쿤밍(昆明)까지 아우르는 소비거점이자 유럽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끄는 산업 거점이다. 특히 중국 내 다른 지역에 비해 식품 소비 성향이 강하고, 수입식품 시장 규모가 매년 30%씩 성장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