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6년간 1급 발암물질 가장 많이 배출한 세방산업 '현미경 검증' 나서
2016-08-02 16:12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시가 세방산업의 1급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 배출 논란과 관련해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노동자와 주민피해 정도 등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세방산업 TCE 배출대책 TF팀' 회의를 열고 'TCE 배출 관련 검증위원회'를 구성, 오는 12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TF팀 회의에서는 조선대 직업환경의학과 이철갑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검증위원회를 총 9명으로 구성키로 한 바 있다.
검증위는 ▲TCE 사용 공정조사 및 연간 사용량과 배출량과의 상관관계 규명, 공정별 누출정도 실측 등 세방산업 TCE 배출 관련 기술평가와 향후 대기오염방지시설 개선 계획 타당성 평가 등을 담당하는 1분과 ▲TCE 노출 정도와 노동자 건강영향 평가를 담당하는 2분과 ▲측정망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는 3분과로 나눠 각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세방산업 TCE 배출로 인한 시민 우려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증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