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2분기 실적,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47.9%, 당기순이익 156.1%↑

2016-08-02 09:2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락앤락(대표 김준일)은 2016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은 99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락앤락의 2분기 전체 매출은 약 60억 원에 달하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수출액이 7월 매출로 이월되면서 소폭감소(-2.7%) 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7.9, 156.1% 상승했다.

2분기 락앤락의 영업이익률은 14%로 최근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억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중국 온라인 매출이 2.7%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4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등 중국의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락앤락 보온·보냉병의 역할이 주효했다. 2분기 중국 내 보온·보냉병 매출은 6.1% 성장하였으며, 매출액은 70억을 기록했다.

동남아 내수시장 역시 직영점 채널을 중심으로 보온·보냉병 및 쿡웨어 매출이 각각 67.6%, 158.3% 증가했다. 베트남은 락앤락이 2008년 진출 이후 연평균 36% 매출 성장을 이뤘다.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락앤락의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온라인 매출이 꾸준한 성장 저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베트남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가팔라 3분기에는 더욱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