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조기탈출 가능한 리자드형 ELS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5종 출시

2016-08-01 16:39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연 6.2% 리자드 스텝다운(Step-Down)형 ELS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5종을 5일까지 총 450억 규모로 판매한다.

'리자드 ELS'는 발행 후 1년까지는 조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손실발생 가능 구간인 녹인(Knock-In)을 터치하지 않았다면 2차 조기상환평가일에 수익의 일부를 지급하고 조기상환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도마뱀처럼 위기상황에서 꼬리를 자르고 '조기탈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영어로 도마뱀을 의미하는 '리자드(Lizard) ELS'라는 명칭이 붙었다. 지수의 추가하락 이전에 조기상환을 통해 위험관리가 가능하며, 조기상환 순연으로 인해 자금이 묶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래에셋 제9024회 리자드 스텝다운형 ELS'는 일본의 니케이225(NIKKEI225)지수, 미국의 스탠다드앤푸어스500(S&P500)지수, 유럽의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만기는 3년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7%(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6.2% 수익을 지급한다. 하지만 2번째 조기상환평가일(12개월)까지 위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2차 조기상환평가일에 3%의 수익률로 조기상환 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의 80% 미만이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S&P500지수, 홍콩항셍지수(HSI)지수, 유럽의 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연 4.6% 저낙인(40KI) 스텝다운형 ELS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가입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소청약금액은 100만원으로 초과 청약 시 청약 경쟁률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