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수기 잊은 아파트 분양시장

2016-08-01 07:54
8월 3만2289가구 분양…수도권 인기지역 중심 공급

8월에도 전국에서 3만 가구 이상 아파트가 쏟아지며 분양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최근 수도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휴가철 비수기인 8월에도 전국에서 3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계속돼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에는 전국에서 3만2289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는 작년 8월(2만2519가구)보다 9770가구, 예년 3년 평균(2만1297가구)보다 1만992가구 많다. 수도권이 1만8493가구, 지방은 1만379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강남의 경우 지난달 분양 승인을 받지 못한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가 이달 중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에선 마포구 신수 1구역 주택 재건축 '신촌숲아이파크'와 서대문구 홍은14구역을 재개발한 '북한산두산위브'가 공급된다. 성북구에서는 장위동 장위 1구역과 5구역에서 '래미안장위'(가칭·일반 분양 총 1365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부영 '사랑으로'(1867가구) '동원로얄듀크2차'(761가구)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파크 2단지'(1515가구)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6차'(393가구)가 이달 중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는 '지금지구'에서만 2개 단지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지금지구 B-4블록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944가구), B-5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1261가구)이 공급된다.

이외에도 인천 서구 청라지구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153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총 3049가구), 세종시(1856가구), 대구(1089가구)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