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국 e커머스 솔루션 사업 진출…국내 중소기업 판로 개척
2016-07-29 00:01
알리바바 최대 파트너사 ‘바오준(Baozun)’과 670만 달러 규모 합작법인 설립
한국 브랜드 대상 중국 내 e커머스 토탈 솔루션 제공
한국 브랜드 대상 중국 내 e커머스 토탈 솔루션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CJ오쇼핑이 알리바바의 최대 파트너사인 ‘바오준(宝尊, Baozun)’과 함께 한국 브랜드의 중국 e커머스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
CJ오쇼핑과 바오준은 자본금 670만 달러(USD)를 각각 49%와 51%의 비율로 투자해 합작법인 ‘BCJ’(Baozun-CJ E-commerce Co., Ltd. 宝尊希杰信息科技有限公司)를 오는 8월 설립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CJ오쇼핑은 BCJ의 운영을 총괄하는 CEO(총경리)와 상품개발, 소싱 등을 맡게 되며, 바오준은 현지의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상품 유통과 마케팅, 물류, IT 등의 자원을 투입한다.
올해 1분기 역직구 시장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84.5%나 증가한 4,787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해외직구 시장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특유의 폐쇄성으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늘고 있다.
BCJ의 이번 신규 서비스는 중소기업들에게 온라인 상품 판매, 마케팅, 물류, CS 등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있어 상품공급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BCJ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T몰(Tmall)’과 ‘징동(JD)’ ‘수닝(Suning)’ 및 B2C 플랫폼 등에 플래그샵 형태로 한국 상품 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력의 현지 채용을 통해 중국 내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