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상증자액 전년보다 16% 늘어
2016-07-26 11:22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올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지난해보다 1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상반기 유·무상증자 현황'에 따르면 올 1~6월까지 유상증자를 한 회사수는 16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자금액은 12억5700만주로 16.1% 늘었지만, 증자주식수(12억5700만주)는 13.4%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유상증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유상증자는 70건에서 103건으로 늘었고, 금액도 7669억원에서 2조797억원으로 상승했다.
배정방식별 현황을 보면 제3자배정방식이 2조8377억원(6억3100만주)으로, 전체의 51.7%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무상증자를 한 기업은 28개사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반면 증자주식수는 1만7967주에서 1만3243주로 26.3%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이 7개사 1298만주, 코스닥시장이 21개사 1억 1945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주식수기준 각각 59.4%, 16.4% 감소했다.
무사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시장의 톱텍(1751주)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우테크(1514), 콜마비앤에이치(1477), 다날(1414), 잇츠스킨(87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