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수행협약 체결

2016-07-25 20:42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이 최근 경기도내 기초 자치단체 출연기관으로서 유일하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 주관사업자로 수행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선정된 사업은 3단계 사업 총 23개 중 광역지자체 20개 사업을 제외하고, 기초지자체는 안산,전주,청주의 3개 사업이다.

특히, 안산시 출연기관인 안산문화재단은 “단원, 문화의 숲을 그리다! 융복합프로젝트 <단원화무도>”로 지역 소재를 특화한 융복합 공연과 콘텐츠 확산을 위한 과제도출을 목표로 해 지원사업에 응모했으며, 지원한도액 3억원에 근접한 2억9천5백만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단원화무도>는 (재)안산문화재단이 주관기관으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주)이다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주)닷밀이 협력업체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단원화무도 檀園畵舞道>는 ‘단원의 그림과 움직임이 만나 새로운 길을 찾다’라는 의미의 프로젝트의 명칭이자 결과물인 융복합 공연의 제목이다.

단원의 그림에 스토리를 만들고 테마음악을 입혀, 홀로그램 영상과 연주, 그리고 무용공연이 결합되는 넌버벌 콘텐츠이고, 이를 위해 스토리, 음악, 홀로그램, 안무, 그리고 캐릭터 등의 조각 콘텐츠들이 창작돼 결합되는 형식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각각의 조각콘텐츠는 지역 내의 일상의 공간에서 스스로의 역할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과제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7년 안산국제거리극축제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원화무도> 프로젝트의 컨셉은 ‘One Source Multi Use, Powerful Loyalty, Task Force for Royalty'이다.

이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근원으로 삼아 다양한 활용을 기능적 목표로 하고, 그 활용을 통해 강력한 충성도를 제고해 문화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과제들을 도출하는데 근본적인 목적이 있음을 분명히 하는 컨셉이다.

단원 김홍도와 그의 그림들을 박물관에서 지역 내 삶의 공간으로 옮겨와 일상에서 시민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존재로 되살리려는 프로젝트로,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단원 콘텐츠를 지역에 재배치 함으로써, 명실상부 단원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창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재)안산문화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재단 내의 전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프로젝트의 비전과 미션을 공유하고 이후 과제 도출을 위한 가동을 시작했다. 또 협력기관과 참여 예술가들과 함께 단원에 대한 연구계획을 잡으며 공연물 제작을 위한 창작 작업에 돌입했다.

결과는 공연으로 2017년 5월에 무대에 오르지만, 이 과정을 통해 단원을 지역 내 일상에 모셔올 수 있도록 도출된 과제들은, 단원이 그리는 문화의 숲으로서의 도시, 안산의 문화적 기능과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재단은 콘텐츠진흥원 지역특화콘텐츠 사업 선정을 비롯, 2016년 한해 약 12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