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여름기획전 <안산유람 安山遊覽> 개최
2016-07-18 23:07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 단원미술관이 안산 시승격 30주년을 맞아 안산의 옛 풍경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과거 단원(檀園)이라 불리였던 안산의 옛 숲을 모티브로 기획된 이번 전시 <안산유람>은 강세황이 쓴 연성풍경을 바탕으로 안산의 옛 풍경을 상상하거나 현재의 안산 풍경을 재현하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업들로 채워진다.
여름기획전 <안산유람 安山遊覽>은 안산의 지형과 지세를 파악할 수 있는 고지도와 단편적이나마 안산의 풍경을 가늠해볼 수 있는 고서화 등 안산에 대한 아카이브와 함께 동시대 작가들의 회화와 미디어, 설치 작품들이 단원미술관을 채운다.
또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먼저 안산에 살았던 사람 혹은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산 풍경 사진을 수집하여 지역 사진 아카이브를 진행 할 예정이다.
그리고 “우리의 안산, 당신의 자랑으로 채워주세요”라는 타이틀로 진행하는 연계 프로그램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1000여개의 조각에 안산의 자랑거리를 이미지나 글로 제작하여 안산시 지도를 완성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와 더불어 진행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단원읽기>도 마련돼 안산의 문화예술은 물론, 조선후기 회화에서부터 유럽의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미술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인문학 강좌는 8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총 5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41일간 진행 될 이번 전시는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안산 시민들이 안산을 새롭게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