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강보합 마감

2016-07-25 15:38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피가 25일 외국인의 13거래일 연속 '사자'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10%) 오른 2012.32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세계 각국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 등으로 2000선을 회복한 후 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물이 꾸준히 나오며 상승세에 제한이 걸린 상황이다.

이번 주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고,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 빅 이벤트를 앞둔 점도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819억원어치, 111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1%), 통신업(2.17%), 은행(2.06%), 금융업(1.94%), 증권(1.82%)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2.97%), 의약품(-1.52%), 비금속광물(-1.15%), 기계(-1.0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36%) 내린 704.96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6억원과 7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이 5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은 총 37억4천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