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무더위 쉼터극장' 개장
2016-07-25 11:27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무더운 여름 한낮 시민들이 영화를 보면서 무료함을 달래고 찜통같은 더위도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영화관을 개관했다.
의왕시 청계종합사회복지관은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평일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복지관 5층 강당에서 매일 영화를 상영하는 ‘무더위 쉼터극장’을 운영한다.
첫날인 25일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양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를 시작으로, 매일 한 편씩 15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무더위 쉼터극장에서 시민들은 ‘과속스캔들’(26일), ‘서편제’(27일), ‘7급 공무원’(28일), ‘마파도2’(29일) ‘타짜’(8월10일), ‘명량’(11일), ‘국제시장’(12일) 등 추억의 영화 및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청계사회복지관은 당초 주말에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관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영화를 상영했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관람객이 적고, 시민 호응이 그리 크지 않았고 평일에 재상영 및 앙코르 상영을 희망하는 의견이 더 많아 ‘무더위 쉼터 극장’을 기획하게 됐다.
의왕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무더위 쉼터 극장에 찾아와 여름 한낮의 여가를 활용하고, 더위에서 탈출해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